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가장 중요시 생각해야할 것이 바로 엔진오일입니다. 엔진오일 교환만 제때 해주더라도 차량 정비의 반은 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주기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
엔진오일은 통상 10,000km 주행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운전습관에 따라서 교환주기가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공회전을 많이 하거나, 급발진, 급가속, 과적 등 엔진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자주 한다면 엔진오일은 더욱 자주 갈아줘야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1년에 주행거리가 5,000km 이하인 차량이라면 1년에 한 번 교환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엔진오일이 순환되지 않으면 산화가속 반응 때문에 차량이 더 빨리 노화됩니다.
7년 이상 주행한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차량 관리를 매우 잘한 경우에는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제조사의 권장 주기를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반면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차량은 엔진 내부 찌꺼기가 많이 누적되어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교환주기를 더 짧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차를 구매했다면 1,000km 운행 후 엔진오일을 한번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신차의 경우 엔진 내부 금속 부품들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쇳가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과정은 필수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엔진 내부 이물일은 오일 필터가 한번 걸러주기 때문에 쇳가루 때문에 엔진에 이상이 생기는 일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 일반 차량 : 10,000km 주행 마다 교환
▶ 운전 습관이 안 좋은 운전자의 차량 : 10,000km 미만 주행 마다 교환
▶ 주행거리 연 5,000km 미만 차량 : 연 1회 교환
▶ 7년 이상 관리를 잘한 차량 : 제조사 권장 주기에 따라
▶ 7년 이상 관리를 잘 못한 차량 : 10,000km 미만 주행 마다 교환
▶ 신차 : 제조사 권장 교환 주기에 따라 교환
2023.06.08 - [생활정보] - 자동차 정기검사 종합검사 비용 알아보기
엔진 오일 종류
엔진오일은 base oil에 따라 광유오일과 합성오일로 구분합니다.
◈ 광유오일
광유 엔진오일은 원유의 부산물을 정제한 제품입니다.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없어 화학적으로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장시간 주행 시에는 점성이 낮아지거나 슬러지가 엔진에 쌓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합성오일
광유오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화학적 개량을 통해 안정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합성오일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광유오일의 교환주기가 더욱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합성오일의 교환주기는 10,000km, 광유오일은 7,000km가 일반적입니다.
엔진오일 자가진단 하는 법
차량의 본넷을 열어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한 천으로 닦아봅니다. 다시 게이지를 끝까지 넣어 당겨주면 엔진오일 게이지에 오일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일 게이지의 L에 가까울 경우에는 오일을 보충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게이지에 F 방향으로 80%정도 찍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엔진오일이 갈색 혹은 노란색이 아닌 탁하거나 검은색으로 변했을 경우, 점도가 물같이 묽어진 경우는 교환을 해주어야 합니다.
♣ 엔진오일 유통기한
엔진오일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엔진오일의 유통기관과 보관을 알아보아야하는 이유는 바로 성분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은 윤활유이기 때문에 base oil에 첨가제가 섞인 혼합물입니다. 오래 방치하게 되면 혼합물이 분리되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 엔진오일의 수명이 3년이지만,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면 더 오래 쓸 수도 있습니다.
♣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해주지 않은다면?
엔진오일을 교환해주지 않으면 슬러지가 생기고 점도가 점점 짙어져 탄화가 됩니다. 결국 오일은 굳게 되어 엔진에서 오일이 늘어붙어 엔진이 망가지게 됩니다. 망가지지 않더라도 연비가 떨어지거나 엔진 내부에서 노킹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엔진 내부 세척이 되지 않아 연료를 오염시키고 점화플러그의 점화가 방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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