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우리 아이에게 찾아오는 불쾌한 손님 수족구인데요. 6세 이하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손과 발 때로는 온몸에 수포성 발진을 증상으로 하는 전염병으로 구강 내에 물집과 궤양도 동반할 수 있고, 감기가 아닌데 미열이 있다면 수족구를 의심해봐야합니다. 수족구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수족구의 증상 및 진단
수족구는 여름과 가을사이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 내,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증상으로 하는 전염병입니다. 통상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나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수포성 발진 : 구강 내, 손, 발(혹은 종아리, 허벅지 등 전신에 퍼지기도 함)
- 수포는 발보다는 손에 더 흔하게 발생하며 3~7mm정도의 수포성 발진으로, 엉덩이와 사타구니 사이에도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음.
-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됨.
▶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수족구는 더 나아가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단 및 검사 방법 : 신경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인두의 분비물, 대변, 뇌척수액 등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하여 원인 바이러스를 찾아냅니다.
수족구의 원인
수족구라는 전염병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구강 내,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장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다양한 장내 바이러스가 오염된 물질 또는 공기 중 비말과의 접촉을 통해 확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족구 원인
- 콕사키 바이러스 16A에 의해 발생
-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 집단 발생 보고 사례 다수
- 코사키 바이러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도 원인일 수 있음.
수족구의 치료 및 예방
수족구를 치료하기 위한 항바이저스제 등의 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족구는 증상 완화만을 위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족구는 대체로 1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추가 합병증 발생여부에 대해서 잘 확인하며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 치료
- 급성기에는 구강 내 수포와 궤양 등으로 통증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이라도 조금씩 먹어야합니다. (심한 탈수는 쇼크로 이어질 수 있음)
- 물을 마시기 힘든 경우에는 수액치료를 통해 수분보충을 해야합니다.
▶예방
- 기저귀를 교체한 후에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은 깨끗하게 소독하고 손은 비누로 씻도록 합니다.
- 환아와의 신체접촉을 최소화하여 감염의 위험성을 낮춥니다.
-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병 초기에는 집단생활을 피하도록 합니다.
수족구 합병증 및 후유증
수족구는 특별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수포성 발진이 줄어듭니다. 합병증의 발생은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의 경우에는 발열이나 두통, 목 장직 증상 등을 동반하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간 뇌척수염, 신경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뇌간 뇌척수염
- 경미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며 기면 사지의 근력약화로 인하여 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케이스에서는 급성 실조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등 입원치료가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 심폐기능 부전
- 고혈압 시기를 초래하고 다량의 식은 땀, 고혈당증 또는 근간대 발작이 발생하는 등 중환사 수준의 치료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 가끔 저혈압 시기로 진행되면서 폐부종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계와 순환계는 악화되면서 저혈압은 도파민, 에피네프린 등의 약제에 잘 반응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후유증
- 통상 합병증 동반 없이 수포와 열에 대한 치료만 요구되며, 1주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이후 손과 발 끝의 손톱, 발톱이 빠지거나 살이 일어나는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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